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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홍

생로병사: 종교학적 자리에서의 자전적 에세이_정진홍 生 나는 내 출생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나는 내 출생을 의도하지도 않았고, 내 출생을 예상하지도 않았으며, 내 출생을 스스로 확인하지도 않았다. 나는 내 출생을 당연히 자축했을 까닭이 없다. 나는 내 출생에 무지했다. 그러므로 나는 내 출생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 그럴 수밖에 없다. 내 출생 이전에 나는 없다. 나는 내 출생과 더불어 ‘있기’ 비롯했다. 나의 없음과 있음을 가르는 계기가 내 출생인데, 그렇다고 하는 것은 그 출생과 내가 전혀 무관한 채 내가 있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내가 나도 모르게 내가 되었다는 것은 지극한 ‘부조리’이다. 나 스스로 나의 있음의 자리에서 나의 없음의 자리를 바라볼 때 그러하다. 그런데 알 수 없는 일이다. 내 없음의 자리에서 내 있음을 일컫는 엄청난 이야기.. 더보기
이제는 첫 번째 월간 종교인문학 순서를 기다리며... 처음에는 정진홍 선생님의 글을 안내하는 이야기들로 남은 날들을 채우고 싶었습니다. 편집을 진행하면서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긴 호흡의 글이지만 그냥 그대로 내 놓기로 했습니다. 그저 글의 '울림'을 그대로 놔둬야 할 것 같아서 말이죠. 더 사족을 달지 않고자 합니다. 그저 제목으로만... 생로병사: 종교학적 자리에서의 자전적 에세이 그 이야기는 3월 31일 펼쳐집니다. 더보기
2017년 3월 31일 월간 종교인문학이 시작됩니다. 3월 31일 월간 종교인문학 예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