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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

월간 종교인문학 6호 예고 월간의 원활한 발간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점 죄송합니다. 6호는 꼭 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생로병사 주제로는 '여자의 어른되기, 엄마되기'와 관련된 내용이 다뤄질 예정입니다(제목과 내용 상에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공간과 장소 주제로는 '진도-해남 일대의 종교문화탐방 기록'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New) '연구노트' 항목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11월 30일 발간 예정입니다만, 원고 수합과 편집 과정에서 다소 지체되면 12월 1일이나 2일에 발간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 곧 6호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12월 4일 수정 생로병사 주제는 6호에서 다뤄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진도-해남 일.. 더보기
늙음을 보는 관점의 다양성_장석만 1. 매미-연어-동백-사막의 꽃 매미 소리가 요란하다. 오랫동안 땅속에 있다가 지상에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수컷이 암컷을 부르는 소리다. 약 한 달 동안 저렇게 소리치다가 땅에 떨어져 죽을 것이다. 5년 혹은 7년의 땅속 생활 끝에 날개를 달고 마음껏 고함치다가 간다. 그 소리가 얼마나 큰지 자신의 청각을 손상할 정도여서 매미는 잠시 자기 귀를 닫아 놓는다고 한다. 우리 가운데 아무도 하늘에 닿고, 산이 울리도록 내지르는 매미의 그 소리를 무시하지 못한다. 필자와 함께 걷다가 매미 소리에 잠시 걸음을 멈춘 노 교수는 가슴이 저려온다고 조용히 말한다. 어느 시인은 그런 매미의 모습을 이렇게 그렸다. 붙어서 우는 것이 아니다단단히 나무의 멱살을 잡고 우는 것이다숨어서 우는 것이 아니다반드시 들키려고 우는.. 더보기
생로병사: 종교학적 자리에서의 자전적 에세이_정진홍 生 나는 내 출생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나는 내 출생을 의도하지도 않았고, 내 출생을 예상하지도 않았으며, 내 출생을 스스로 확인하지도 않았다. 나는 내 출생을 당연히 자축했을 까닭이 없다. 나는 내 출생에 무지했다. 그러므로 나는 내 출생에 아무런 책임이 없다. 그럴 수밖에 없다. 내 출생 이전에 나는 없다. 나는 내 출생과 더불어 ‘있기’ 비롯했다. 나의 없음과 있음을 가르는 계기가 내 출생인데, 그렇다고 하는 것은 그 출생과 내가 전혀 무관한 채 내가 있게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내가 나도 모르게 내가 되었다는 것은 지극한 ‘부조리’이다. 나 스스로 나의 있음의 자리에서 나의 없음의 자리를 바라볼 때 그러하다. 그런데 알 수 없는 일이다. 내 없음의 자리에서 내 있음을 일컫는 엄청난 이야기.. 더보기
이제는 첫 번째 월간 종교인문학 순서를 기다리며... 처음에는 정진홍 선생님의 글을 안내하는 이야기들로 남은 날들을 채우고 싶었습니다. 편집을 진행하면서 그러지 않기로 했습니다. 긴 호흡의 글이지만 그냥 그대로 내 놓기로 했습니다. 그저 글의 '울림'을 그대로 놔둬야 할 것 같아서 말이죠. 더 사족을 달지 않고자 합니다. 그저 제목으로만... 생로병사: 종교학적 자리에서의 자전적 에세이 그 이야기는 3월 31일 펼쳐집니다. 더보기
월간 종교인문학의 2017년 주제, 생로병사(生老病死) 2017년 주제는 생로병사(生老病死)로 정해졌습니다. 월간 종교인문학의 첫 주제이니만큼 글감을 광범위하게 열어놓고 필자들의 차별적인 관점이 반영된 글을 모으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된 기획입니다. 생로병사는 ‘일생(一生)의 다른 표현입니다. 불교와 같은 종교에서는 이를 세상에 태어난 자에게 불가피하게 닥쳐오는 고통으로 묘사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를 그저 회피하고 싶은 부정적인 계기로만 여기지 않습니다. 아기를 낳은 부부에게 축하를 하고 태어난 날을 기념하며, 나이가 들면서 어른의 의무와 권리를 갖게 되고, 61세, 70세, 80세가 된 노인을 위해 잔치를 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나와 가족에게 닥쳐올 죽음에 대해 준비를 하고, 심지어 준비 없이 엄습한 죽음을 이해하기 위해 애를 쓰기도 합니다. 그런데.. 더보기
2017년 3월 31일 월간 종교인문학이 시작됩니다. 3월 31일 월간 종교인문학 예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