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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월간 종교인문학 5호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글로 넘어갑니다. 공간과 장소 글의 길 : 구르는 돌 더보기
까페의 상념, 혹은 문화사_민순의 0.나에게 까페는 익숙한 공간이 아니다. 동굴 혹은 주점(酒店). 나의 지인들이 나를 떠올리며 쉽게 환기하는 공간은 오히려 이런 쪽일 것이다. 나는 동굴(나의 방)에서 삼칠일 동안 식음과 수면을 전폐하며 ‘집필 수행’하던 끝에 세상 전체를 관통하여 감각하는 신비 체험을 했고(석사논문 집필 당시의 일이다), 모든 노동과 유희의 끝에서 언제나 주점에 있었다(그것이 실제의 주점이든 방안에 틀어박혀 혼술을 즐기는 나만의 상상적 주점이든). 이런 나에게도 까페와 함께 떠오르는 일화(逸話)가 전무한 것은 아니다. 세 가지. 하나, 오래전 학부생 시절 선배들의 손에 이끌려 들어간 까페 안의 룸은 마치 장롱(벽장) 같은 구석이었다. 서너 사람이 엉덩이를 붙여 간신히 앉을 그 협소하고 밀폐된 공간에서 우리는 맑스를 읽으.. 더보기
월간 종교인문학 5호 발간 안내 이번 달 '월간 종교인문학'(5호)은 9월 안(9월 30일)에 발간이 될 계획입니다. 5호는 '공간과 장소' 주제로 "까페의 상념, 혹은 문화사"(민순의)와 '글의 길: 구르는 돌'(장석만 선생님 개인칼럼)로 '“양아치”론'이 준비되었습니다. 민순의 선생님의 글은 '까페'가 환기시키는 다양한 기억, 경험, 역사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글입니다. 장석만 선생님의 글은 '양아치'의 어원, 양아치의 다양한 형태를 다루면서 문화비평을 시도하는 글입니다. 5호는 그렇게 두 글이 다뤄집니다. 앞으로 다양한 칼럼과 여러 주제의 한 발 더 들어간 에세이, 연구 노트들로 '월간 종교인문학'이 명실상부한 잡지의 모습을 갖춰 나가게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날을 위해 편집진과 연구원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더보기